현대自노조, 시트사업부 매각반대 파업 결의

  • 입력 1999년 3월 19일 21시 35분


현대자동차 노조는 시트사업부 매각반대에 대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사실상 파업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19일 울산공장 등 전국 6개 사업장의 시트사업부 매각반대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울산공장 등 4개 지역 사업장에서 전체 노조원 2만3천714명 가운데 1만9천285명(투표율 81.3%)이 참가해 찬성 1만4천831명(전체노조원 대비 62.5%), 반대 4천316명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나머지 아산공장(노조원 1천634명)과 전주공장(노조원 2천553명)은 투표가 진행중이나 현재 투표가 끝난 울산공장 등 4개 사업장의 파업 찬성표가 전체 노조원의 과반수를 넘어 사실상 파업이 확정됐다.

노조는 이에따라 이날 노조사무실에서 비상대책위를 열고 앞으로 시트사업부 매각반대 파업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you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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