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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8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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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일 팔당호∼신곡수중보 한강 본류와 주요 지천에 대한 생태계 조사(97년8월∼98년12월) 결과 한국특산종인 눈동자개를 포함, 모두 50종의 어류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황복과 가실망둑 숭어 향어 웅어 버들붕어 쌀미꾸리 등 8종도 새로 발견됐다. 잠실수중보 밤섬 부근에서는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생물이 발견됐고 난지도에는 버드나무군락 등 새로운 식생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4년 조사 당시 어류가 발견되지 않았던 중랑천 탄천 왕숙천에서 몇몇 어류의 서식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생태계 변화는 한강지천의 수질개선 덕분. 중랑천의 경우 94년조사 당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9.7PPM이던 것이 9.6PPM으로 내려갔다.
〈김경달기자〉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