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소년범등 재소자 4명 난동…교도관 인질로 잡아

  • 입력 1999년 2월 8일 07시 34분


7일 오후 2시반경 강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춘천교도소에서 재소자 4명이 교도관 1명을 인질로 잡고 난동을 부리다 오후 4시15분경 진압됐다.

살인죄로 복역중인 무기수 정모씨(26)와 소년범 3명은 “손을 씻게 해달라”고 요구, 교도관 김모씨(35)가 문을 여는 순간 감방 문짝에서 뜯어 보관하고 있던 경첩을 목에 들이대고 인질극을 벌였다.

지난해 9월 원주교도소 직원을 폭행한 뒤 춘천교도소로 이감된 정씨는 재심을 받게해 달라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측은 교도관 6명을 감방에 들여보내 1시간여만에 진압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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