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29호 진입가담 의원 2명 추가확인

  • 입력 1999년 1월 13일 07시 27분


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정홍원·鄭烘原)은 12일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감식결과 적극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나라당 의원 2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이날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이 출두하지 않자 15일 출두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홍경식·洪景植)는 12일 국회 529호실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정치사찰을 했다고 주장하며 안기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안모 연락관 등 안기부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수형·이헌진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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