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1천만평규모 신도시 건설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35분


9백67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충남 아산신도시 건설사업이 2002년 착공돼 2011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충남도가 추진중인 아산신도시 개발사업의 대상지구인 아산시 탕정면 배방면 음봉면 일대를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토건설종합계획 심의회에서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남도는 아산신도시 예정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내년 하반기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02년까지 실시설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아산신도시에는 20조7천억원이 투입돼 23만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지와 교육 문화 산업 유통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와 관련해 건교부는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구간이 개통되는 2001년까지 1단계로 고속철도 천안역 역세권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해 4백만∼5백만평 규모로 산업 및 연구단지가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4월에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주거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아산신도시의 주거밀도를 분당의 절반수준(1㏊당 3백40명)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거지 평균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지상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을 분당(180%)보다 낮고 과천(90%)보다는 약간 높은 100∼120%로 책정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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