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성씨 구속수감…혐의 강력 부인

  • 입력 1998년 12월 13일 19시 34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12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53·에너지경제연구원 비상임고문)씨를 국세청을 통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이달말 이씨를 구속기소할 예정이지만 이씨는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총재의 이 사건 개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이총재를 조사할 계획이 없다”면서 “하지만 이총재의 관련 혐의가 드러나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준우·하태원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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