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폭설, 최고 34㎝…대설경보·미시령 차량통제

  • 입력 1998년 12월 2일 19시 27분


2일 강원 영동지방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30㎝가 넘는 폭설이 내려 미시령 등 고갯길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동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북동풍을 타고 태백산맥에 부딪치면서 강원 영동 북부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다”며 “3일까지 이 지역에 10∼20㎝의 눈이 더 내려 모두 20∼4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2일 오후 현재 적설량은 미시령 34㎝를 비롯해 △진부령 19 △한계령 10 △대관령 8.8㎝ 등이다.

이날 내린 눈으로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의 대형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한편 금강산 일대에도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금강산 관광객들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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