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서 엘리베이터 2명 추락死

  • 입력 1998년 11월 26일 07시 41분


25일 오후 2시 50분경 대전 대덕구 법동 주공아파트 303동 2라인 4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이 아파트 404호에 사는 박종희씨(42·여)와 박씨의 조카 김현진양(3)이 추락해 숨졌다.

숨진 현진양의 어머니 박종미씨(39)에 따르면 “장애인인 언니가 휠체어에 앉은 채 딸을 앞에 앉히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추락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씨는 “사고 직후 엘리베이터 안을 살펴보니 텅비어 있었으며 막상 엘리베이터는 6층높이에서 멈추어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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