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C카드 위조인출 용의자 10여명 추적

  • 입력 1998년 11월 25일 19시 17분


대구은행 BC카드 현금인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수성경찰서는 25일 폐쇄회로 TV에 찍힌 용의자 10여명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가 각각 다르고 홍콩 서울 대구의 8개 은행 10개 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예금이 빠져나간 점으로 미뤄 전문사기단의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신용카드 위변조가 고도의 전문기술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카드복사전문가들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불법현금 인출에 따른 피해규모는 25일 현재 국내 82건 6천2백만원, 홍콩 24건 1만8천3백55달러(약 2천3백50만원)로 총 8천5백5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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