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직원 3명 고객돈 47억원 빼돌려

  • 입력 1998년 10월 8일 07시 08분


경북 성주경찰서는 7일 고객들이맡긴예금 등 47억4천여만원을 빼돌려가로챈경북 성주군 초전새마을금고상무 김진수(金鎭洙·36), 대출과장 이규환(李圭煥·31), 저축과장 윤말련(尹末蓮·31)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93년 7월부터 지금까지 1백여차례에 걸쳐 고객 명의로 허위서류를 꾸며 35억2천여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또 92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50여차례에 걸쳐 고객들이 맡긴 대출상환금 등 12억2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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