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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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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50주년을 맞아 ‘조국과 함께 국민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서울공항 기념식에 이어 4년만에 처음으로 민군이 함께 시가행진을 벌인다.
도보 및 기계화부대의 시가행진에는 초등학생 4백여명을 포함해 6·25 참전 기수단, 광복군과 학도의용군, 참전 상이용사, 환경미화원, 택시기사, 장애인 등 민간인 5천여명도 참여한다.
서울공항 기념식은 식전행사(취타대 의장대 고적대 연주)에 이어 특전부대 집단강하와 공중탈출, 태권도 시범, 호국의 불 점화, 테마공연, 민군 행진, 분열, 고공강하 등의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육해공군과 특수부대가 분열을 준비하는 동안 하늘에서는 C130, CN235 등 수송기 8대에 나눠 탄 특전사 요원 5백명이 행사장 주변 청계산으로 집단강하해 적진 침투장면을 연출한다.
또 어린이 60명 등 태권도시범단 1천명이 기와 벽돌 송판을 시범격파하고 공군 블랙이글팀이 F16 F5 전투기 6대로 특수비행시범을 보여준다.
한편 해군과 공군은 건군 50주년을 맞아 국제관함식과 에어쇼를 개최한다. 12∼17일 경남 진해와 부산에서 열리는 관함식엔 13개국 군함 66척이 참가한다.
국제에어쇼는 26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