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차장 소개로 대선후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종전 주장과는 다르지 않는가.
“대선후원금을 안받았다고 한 적이 없다. 다만 국세청장이나 차장에게 압력을 넣은 적이 없다는 얘기다.”
―이씨를 통해 받은 돈을 의원들에게 나눠줬고 이 돈이 유용됐다는데….
“대선관련 활동에 썼다는 점만 밝혀둔다.”
―여권에서는 이전차장을 통해 받은 돈이 5백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5백억원설은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다. 검찰에서 밝히겠다.”
―검찰 출두를 혼자 결심했나.
“그렇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언제 보고했고 그때 이총재의 반응은….
“12일 오후 보고했으며 이총재는 만류하는 입장이었다.”
〈문 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