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시안]2002년 무시험전형 고교성적 반영안해

  • 입력 1998년 9월 10일 19시 29분


서울대는 2002년부터 학생부성적과 고교장추천서 등으로만 선발하는 무시험전형에서 학생부의 전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모집단위별로 6,7과목을 선택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입시안을 마련했다.

또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학생회 활동상황, 인성, 고교의 전인교육 시행정도, 고교별 교육목표와 내용, 교육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평가의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 무시험전형 세부안을 마련해 11일 전체교수가 참가하는 공청회에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원학생의 적성과 해당 계열의 학문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부의 성적 중 몇 과목을 선택해 사정근거로 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생부 성적을 일괄적으로 반영할 경우 고교간의 실력차를 정확히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개인의 성적과 관심도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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