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23일부터 총파업』…한국노총,노사정委 복귀논의

  • 입력 1998년 7월 20일 19시 43분


노동계가 23일 또다시 총파업을 벌일 것으로 보여 노정갈등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파업은 현대자동차에 이어 대우자동차가 20일 여유인력 2천9백95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뒤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0일 오전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당노동행위를 한 사업주의 처벌과 경제파탄 책임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 등 정부가 노동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퇴출기업 근로자 고용승계 보장, 노동계 탄압 중단 등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한국노총도 이날 오후4시 산별노조 대표자회의를 소집, 노사정위원회 위상강화를 위한 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 노사정위 복귀여부 등을 논의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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