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기아전회장 첫공판, 13일 열려

  • 입력 1998년 7월 12일 19시 45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선홍(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13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다.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孫智烈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공판에는 검찰의 직접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며 김전회장과 이기호(李起鎬)전기아종합조정실사장, 이재곤(李載坤)전㈜기산자금담당상무 등 3명의 피고인이 법정에 선다.

김전회장은 기아자동차로 하여금 변제능력이 없는 기아특수강㈜, ㈜기산 등 계열사에 2조4천억원의 지급보증과 함께 1조1천4백억원을 빌려주게 하고 회사공금 5백23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이전사장과 이전상무는 각각 회사공금 18억원과 3억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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