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장간첩 침투]「적 침투 간주」진도개 하나 발령

  • 입력 1998년 7월 12일 19시 45분


지난달 22일 속초 앞바다 북한잠수정 침투사건에 이어 12일 동해에서 북한 무장간첩 1명의 시체와 침투용 추진기 등이 발견되면서 인근 해안부대에 ‘진도개 하나’ 경계태세가 발령됐다.

‘진도개 하나’는 적 침투가 예상되거나 침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취해지는 A급 경계태세로 출동준비 및 전투준비 태세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것.

‘진도개 하나’가 발령되면 군경 및 예비군의 모든 작전요소는 명령에 의해 지정된 지역으로 즉시 출동,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

발령권은 군 책임 및 특정경비(해역) 지역의 경우 육군은 연대장급, 해군은 방어전대장급, 공군은 관할부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이 행사하며 보안을 위해 보안장비와 음어를 사용한다.

경계태세가 발령되면 발령권자는 지휘계통에 따라 즉시 통합방위본부에 보고하고 해당 지역의 부대 및 기관에 신속히 전파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무장간첩이 직접 침투한 상황이기 때문에 ‘진도개 하나’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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