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주명희/교원임용 軍가산점 너무 많아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교원임용고사를 준비하는 대학 졸업생이다. 동아일보 사회면(2일자)에 실린 ‘여성 공무원길 내년 더 넓어진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아직 안심이 안된다.

특히 교원임용고사는 다른 공무원 임용시험보다 가산점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어느 도의 경우 96년 임용에는 군대 가산점이 3점이던 것이 97년에는 5점, 98년도에는 7점이 부여됐다.

물론 남자의 군대 가산점을 전면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가산점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7점이라는 가산점은 당락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끼친다. 더욱이 여성이나 남성이나 군에 들어가면 똑같이 국방의 의무를 하는 것인데 군대를 다녀온 여성에게 군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주명희<대학 졸업생·경기 수원시 권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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