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강북동권 △강북서권 △강남권 △강서권 등으로 4분해 지지도를 비교해 본 결과 강남권에서 국민회의 고건(高建)후보가 51.4%로 다른 세 지역보다 높았다. 강서권(49.9%) 강북동권(46.8%) 강북서권(42.8%) 등은 50%를 넘지 못했다.
또 서초갑 지역구의원 출신인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후보 지지도는 강남권에서 17.6%에 그쳐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최후보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곳은 강북서권(19.5%)이었으며 강북동권(18.8%)과 강서권(18.7%)은 비슷했다.
무응답층도 강남권이 30.9%로 가장 낮았으며 강서권(31.5%) 강북동권(34.4%) 강북서권(37.7%)의 순이었다.
이는 ‘부자동네’로 알려진 강남지역의 성향이 정권교체에 따라 구여당 지지에서 신여당 지지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