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특별지역 선정후 오염배출시설 3.5배 늘어

  • 입력 1998년 5월 6일 19시 43분


팔당호 주변이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특별대책지역으로 선정된 뒤에도 러브호텔 식당 등 오염물질 배출시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팔당호 특별대책지역(2천1백2㎢)이 지정된 90년 이 지역내 숙박시설과 음식점수는 2천5백85개였으나 94년 준농림지역내 건축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해말 현재 8천9백56개로 3.5배 증가했다.

산업시설의 경우 같은 기간중 1백43개소에서 5백10개소로 역시 3.5배 가량 늘었다.

이 지역에서 사육되는 소 돼지는 27만2천마리에서 37만8천마리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오염원의 급증으로 특별대책지역내 하폐수발생량 역시 하루 15만3천3백t에서 20만5천t으로 34% 늘었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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