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근로자의 날」 시위 주동자 전원구속 지시

  • 입력 1998년 5월 2일 19시 22분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진형구·秦炯九검사장)는 2일 근로자의 날 전국에서 벌어진 학생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를 불법 폭력시위로 규정하고 시위주동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구속수사하라고 일선 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번 시위는 근로자의 집회에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가세해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됐다”며 “평화적인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시위 재발을 막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경찰로부터 시위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넘겨받아 시위주동자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조원표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