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大 교직원들,박봉쪼개 실직가정 학생지원 나서

  • 입력 1998년 4월 28일 20시 15분


사립전문대 교직원들이 봉급의 일부를 모아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42개 사립전문대 교직원들은 학교별로 봉급 3∼10%씩을 반납하는 방법으로 52억여원을 마련, 자체적인 실업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전문대 등 31개교는 재학생 가운데 부모의 실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32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독병원간호전문대 등 16개교는 20억1천만원을 모아 졸업생 가운데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이나 일반 실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훈련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교직원의 봉급 반납으로 계명전문대와 수원전문대는 3억원 이상을 각각 모금했으며 경남전문대 등 6개교는 각각 2억∼3억원, 광주보건전문대 등 15개교는 각각 1억∼2억원, 거제전문대 등 19개교는 1억원 이하를 각각 모금했다.

〈이진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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