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섭 청와대비서관, 농지 불법매입…부인명의

  • 입력 1998년 4월 27일 20시 21분


윤웅섭(尹雄燮)청와대 치안비서관이 84년부터 86년까지 경기 여주군 능서면 오계리와 용인시 남동 등의 농지 1천2백여평을 부인 명의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법을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

농지를 구입할 당시 윤비서관 부부의 주소지는 서울로 돼있어 해당 농지에서 4㎞ 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만이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농지개혁법을 어겼다는 것.

윤비서관은 27일 “당시 부동산업자가 모든 일을 처리해 법을 어긴 사실은 전혀 몰랐을 뿐만 아니라 투기목적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현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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