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카투사 선발제도를 확정, 발표했다. 육군 관계자는 “재수 삼수가 보편화될 정도로 지나친 카투사복무 선호 때문에 일정 성적 이상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하되 응시도 1회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토익성적순으로 선발, 지난해 1천명을 뽑은 공개모집의 경우 커트라인이 8백35점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컴퓨터를 통한 무작위 추첨이어서 선발여부가 ‘실력’이 아닌 ‘운’에 좌우되는데다 단 한차례만 지원할 수 있어 카투사시험을 준비해온 수만명의 지원자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험은 9월로 예정돼 있으며 이전 시험에 탈락한 사람도 응시할 수 있다.
〈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