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담배이름 공모,「시나브로」「아라리오」 당선작 선정

  • 입력 1998년 4월 16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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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담배인삼공사는 16일 올해 시판 예정인 2종류의 새 담배 이름을 현상 공모한 결과 당선작에 「시나브로」와 「아라리오」(Arario), 가작에 「피어나」와 「봄봄」(BomBom)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말 담배이름 가운데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의 뜻을 가진 순수 우리말을 딴 것으로 공사는 『시나브로의 말뜻처럼 어려운 경제위기를 차근차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새 담배이름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련된 국제감각형 이름으로 선정된 「아라리오」(Arario)는 한국전통민요인 「아리랑」의 후렴구로 『IMF체제로 빚어진 고난을 아리랑 고개 넘어가듯 잘 넘기자는 뜻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외부심사위원이 공사에서 제시한 새 담배이름 가운데 호응도가 좋은 10개 명칭에 대해 어감과 기억의 편의성, 독창성 등을 고려해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이들 당선작은 앞으로 출시될 새 담배의 이름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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