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림거리」,화폭에 담은 「통일의 꿈」가득

  • 입력 1998년 3월 28일 20시 28분


통일부는 28일 오후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강인덕(康仁德)장관 안응모(安應模)이북5도민회장 정대규(鄭大圭)통일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그림거리’ 개막식을 가졌다.

강장관은 인사말에서 “새 정부는 북한과 ‘보다 많은 접촉’ ‘보다 많은 대화’ ‘보다 많은 협력’을 모색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과 정경분리에 입각한 남북경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특히 소년동아일보 후원으로 개최되는 개막 기획행사 ‘통일염원 아동그림대회’에 대해 “어린이들의 통일의식을 함양,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꿈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통일그림거리’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1.2㎞ 산책로 구간에 기성작가와 대학생들의 통일염원 작품 70여점을 전시, 조성한 것으로 11월30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통일염원 아동그림대회’에는 서울 경기지역 초등학생 4백77명이 참가, 기량을 겨뤘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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