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특수부(부장검사 곽무근·郭茂根)는 25일 기아자동차㈜에서 20억원대의 자동차 부품을 훔친 양산물류㈜ 직원 김정록(金正錄·34·경기 안산시 선부동)씨 등 4명과 훔친 부품을 시중에 내다 판 자동차부품상 주인 임병해(林炳海·35·경기 안산시 와동)씨 등 판매책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특수절도)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아산공장과 소하리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물류회사 직원인 김씨 등은 95년 1월부터 최근까지 직원들이 퇴근한 주말시간대에 자동차 생산라인에 몰래 침입, 산소센서 제너레이터 베어링 등 시가 20억원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