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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23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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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거리로 조성 추진중인 곳은 도봉구 방학동, 은평구 갈현동, 서초구 서초동.도봉구 창동과 광진구 화양동에는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해 차없는 거리로 새단장한 명동 관철동 인사동까지 합해 올 여름이면 모두 여덟곳의 보행자를 위한 거리가 생기는 셈이다.
▼갈현동 패션의 거리〓갈현초등학교 후문 앞길 3백80m, 폭은 8.3m. 지난해부터 옷가게가 하나 둘 들어서 ‘패션의 거리’로 알려지는 바람에 유동인구가 많다. 5월경 완성되면 주말에만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점차 요일을 늘려나갈 계획.
▼방학동 어린이들의 거리〓방학3동 동사무소 맞은편에 길이 1백50m, 폭 12m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길조심’‘차조심’ 걱정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골목길을 만들어 준다는 취지. 5월에 완성되면 주말에만 차량통행을 금지한다.
▼창동 문화의 거리〓도봉구청 별관 뒤쪽. 길이 2백10m, 폭 8m. 5월5일 첫번째 문화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서초동 먹자거리〓강남 지하철역 뉴욕제과 뒤 이면도로. 길이 5백30m, 폭 7m. 음식점 밀집지역이어서 먹자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차량통행 금지시간은 토요일 오후6∼1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11시.
▼화양동 카페의 거리〓대표적 홍등가로 꼽히던 화양리가 분위기 있는 카페의 거리로 새단장한다. 7월에 완성되면 축제와 문화행사가 이어지게 된다. 2백50m, 폭 8m. 일주일 내내 차가 다니지 않는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