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향응받은 검사없다』…수사결과 조만간 공개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08분


의정부지청과 지원 판검사 금품수수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鄭烘原3차장)는 2일 구속된 이순호(李順浩)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준 검사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사건소개 대가로 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현직 검사 12명 중 일부를 이미 불러 진술을 받고 사건처리 결과 등을 조사했으나 검사들이 돈이나 술접대 등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부 검사는 사건을 소개해준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변호사가 법조인들을 접대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강북구 미아동 V룸살롱과 노원구 상계동 M룸살롱 등의 업주와 종업원 5,6명을 소환해 조사했으나 검사들이 출입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판사들이 출입한 사실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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