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직업훈련 시작…11만여명 대상 56개 직종신설

  • 입력 1998년 3월 1일 21시 02분


실업자들에 대한 직업훈련이 2일부터 전국 직업전문학교와 기능대학 등에서 시작된다.

올해 직업훈련 대상은 11만7천6백60명으로 전국 21개 직업전문학교(5만2천4백20명)와 18개 기능대학(5만5천4백90명) 및 중앙인력개발센터(9천7백50명) 등에서 실시된다.

이들 직업훈련기관이 실업자들만을 주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실업자들이 훈련기간과 과정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사 양성훈련(6개월 과정) △재취업훈련(3일∼2년) △창업훈련(1∼3개월) △직업전환훈련(2주 이상)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훈련직종을 크게 늘려 기계 전기 전자 건축 등 기존 직종 외에 관광통역 미용 도배 등 56개 직종을 신설, 단기간에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늘렸다.

공단은 또 기업체나 대학 사설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실업자 직업훈련을 실시할 경우 교사와 시설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훈련생은 연중 수시로 모집하며 기업체 구조조정에 따른 정리해고자와 지방노동사무소에 구직등록을 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훈련과정은 지원자의 규모에 따라 매월 또는 분기별로 개설된다. 문의는 02―3271―9102(한국산업인력공단 훈련계획부).

〈윤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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