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제 서신」파문 수사 착수…정형근의원 조사요구받아

  • 입력 1998년 2월 21일 20시 10분


검찰의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에 이어 오익제(吳益濟)씨의 월북 및 서신 발송 등 지난 대선 전 김차기대통령의 색깔론 공방을 야기한 이른바 ‘북풍(北風)파문’에 대해서도 사정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이날 “사정당국으로부터 오씨 월북 및 서신 발송 사건 등의 조사에 응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차기대통령은 3금법(禁法)을 만들면서까지 정치보복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외쳤는데 한길소식의 함윤식발행인 구속이나 인사이드월드의 손충무씨 기소가 정치보복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비난했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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