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앙방송은 12일 경기 김포군 대곶면 대양리 주민 성기찬씨(46)가 11일 배를 타고 월북했다고 보도했다.
인천선적 71t급 어선 21광성호 선장인 성씨는 7일 “기관을 수리한다”며 인천 연안부두를 출항한 뒤 실종돼 해경이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관계당국은 성씨가 출항 당시 배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쌀과 부식 등을 미리 준비한데다 1억7천만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