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단말기조작 6억 인출 사무장등 3명 수배

  • 입력 1998년 2월 8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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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낙월우체국 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영광경찰서는 8일 우체국 단말기를 조작, 6억4천여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이 우체국 직원 조지훈(曺至勳·23)씨와 조씨의 친구 박호씨(24·광주 남구 봉선동), 이 우체국 사무장 장철호씨(37) 등 3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조씨가 단말기를 조작해 이체한 계좌가 하나은행 본점계좌 등 모두 58개 계좌인 것으로 밝혀내고 이체된 금액 78억9천여만원중 현재까지 인출되지 않은 나머지 금액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체계좌 예금주들중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법원으로부터 해당은행 관계서류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예금주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영광〓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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