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악성루머 유포 증권정보업체 단속

  • 입력 1998년 1월 4일 20시 30분


기업부도설 등 기업관련 악성 유언비어를 퍼뜨려 경제난을 악화시키는 전화증권정보제공(ARS)업체에 ‘철퇴’가 가해진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안대희·安大熙)는 4일 서울시내 1백14개 ARS 업체 중 일부가 증권가에 나도는 악성 유언비어 유포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일부 업체가 한국기업에 대한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악성 루머를 유포시키는 외국기업과 결탁, 부도사태를 유발하고 있는지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1백14개 업체 가운데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61개 미신고업체 관계자의 경우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신석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