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백만달러 사기당해…『공사발주 주선』中國人에 속아

  • 입력 1997년 12월 4일 07시 44분


한화그룹이 올해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건설프로젝트를 따게 해주겠다는 중국인들에게 속아 3백만달러를 사기당했다가 이중 1백만달러만 회수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한국이 중국과 수교한 이후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대규모의 중국인 투자 사기사건이다. 중국 공안당국은 3일 한화그룹 베이징지사에 접근, 거액의 공사발주를 미끼로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3백만달러를 받아 가로챈 충훙보(58) 장청스(47) 등 중국인 사기단 7명을 지난 6월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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