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하는 정경 폭행치사 고교생등 4명 구속영장

  • 입력 1997년 11월 29일 20시 12분


경남 거제경찰서는 29일 청원경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금품을 털어 달아난 정모군(17·K고 2년) 등 고교생 5명을 포함한 10대 9명을 붙잡아 정군 등 4명에 대해 상해치사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군 등은 27일 밤 11시경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술을 마시며 놀다 유행주씨(39·수자원공사 거제사무소 청원경찰)가 『밤늦게 술에 취해 떠들면 되겠느냐』고 나무라자 유씨를 구타,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유씨를 폭행한 뒤 호주머니를 뒤져 7만원을 털어 달아났으며 유씨는 28일 아침 운동하러 나온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거제〓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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