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위법택시 뿌리뽑는다…부녀자 강도사건 빈발

  • 입력 1997년 11월 20일 09시 04분


최근 「가짜택시」를 이용한 강도 강간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현장확인 및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교통업무담당 공무원들을 관내 택시회사 및 주요 택시승강장에 내보내 무자격자가 택시를 운전하거나 운전자격증명을 차내에 부착하지 않는 등의 위법행위를 무기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가짜택시」가 운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실제 운전사와 자격증명사진과의 일치여부를 확인, 무자격자에 대해서는 경찰에 인계해 범법행위 관련여부를 조회하기로 했다. 시는 또 운전사들의 제복 착용상태 및 자동차관리법상 부제 상호 전화번호 표시상태와 법인택시의 경우 운행기록계(타코미터)부착여부 확인을 통해 「가짜택시」를 가려내도록 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이달초 도난차량을 택시로 꾸며 타고 다니며 부녀자 30여명을 상대로 강도와 성폭행을 일삼아 온 일당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김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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