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교수 20여명, 단식농성 돌입

  • 입력 1997년 11월 18일 10시 19분


덕성여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20여명은 18일 관선이사 파견을 통한 학원정상화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교수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덕성여대 사태 해결의 핵심인 민주적 관선이사 파견을 외면하는 교육부의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학원정상화의 염원을 안고 단식농성중인 학생들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대신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학교당국은 재임용에서 탈락한 韓相權 교수의 후임 채용기도를 즉각중단하고 기형적인 학부제를 전면 폐지 또는 경영 회계, 수학 통계,회화,약학부등 기존 4개의 소학부제로 복귀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학생대표 20여명은 지난 2월 이대학 韓相權교수의 재임용탈락을 계기로 불거진 덕성여대 분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이사장실을 점거한채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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