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벤젠」함량기준 대폭 낮춰…２천년까지 ２％이하로

환경부는 올해안에 휘발유 품질관련 규정인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 발암물질인 벤젠의 함량을 현행 5%이하에서 2000년까지 2%이하로 줄이고 여름철 오존오염의 주범인 방향족 화합물 함량도 현행 50%이하에서 35%이하로 줄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유회사는 선진국 수준의 고급 휘발유를 생산해야 한다. 환경부는 휘발유 품질이 개선되는 2000년에는 휘발유 차량의 총 오염물질 배출 예상량인 1백7만5천t의 10.8%(11만7천t)가 줄어들게 돼 오염물질 처리비용도 7천6백억원이 절약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