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또 「악취소동」…서구서 발생 시민들 고통

  • 입력 1997년 11월 15일 20시 30분


15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반 동안 인천 서구 석남동 거북시장 일대와 남구 남동구 등 3개구 일부지역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악취가 발생하자 서구 일대 폐수처리업체인 세화환경 등 9개 업체에 대해 조업중단명령을 내렸다. 서구 석남동에 사는 주부 엄현지씨(33)는 『아침부터 암모니아냄새와 비슷한 매캐한 냄새가 집안에서까지 나 다섯살된 딸이 계속 기침을 하는 등 온 식구가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서구 일대에서 발생한 악취가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고여 있다 북풍을 타고 시내로 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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