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부 농산물에서 인체에 해로운 유독 농약성분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10월 한달 동안 가락시장에 반입된 배추 상추 깻잎 고추 등 38개 품목 1백3종의 농약에 대한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3개 종류 5건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기 의정부시 초원농장에서 반입한 상추에서는 고독성 농약인 EPN이 기준치의 1백60배나 초과한 16㎎/㎏이 검출됐다.
또 전북 김제 전자농협 새만금협의회에서 생산한 참나물에서는 보통독성농약인 클로르피리포스가 기준치의 1백11배인 1.114㎎/㎏이나 검출됐으며 전남 나주 산포농협의 풋고추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 아세페이트 EPN이 모두 검출됐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