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교수협의회 소속 교수와 학생들은 교내에서 덕성여대 학내사태를 다룬 노동신문복사본이 발견된 것과 관련, 박원국(朴元國)전 재단이사장 등 관계자를 국가보안법위반과 무고혐의로 11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교수협 박병완교수(국문학과)는 10일 『재단이 노동신문 복사본을 고의로 교내에 뿌려 농성중인 학생과 교수들을 용공으로 음해하려 했다』며 『고발대상에는 박전이사장과 이를 전해준 전 성균관대교수 이모씨, 권순경(權順慶)총장대행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북부지청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