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5,000ℓ 낙동강지류 유입…운반트럭 언덕굴러

  • 입력 1997년 11월 4일 07시 37분


2일 오후 5시15분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앞 31번국도에서 황산 9천ℓ를 싣고 가던 대전 우신특수화물 소속 탱크로리(운전사 김구태·28)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김씨가 숨지고 탱크안 내부격리칸 6개 가운데 3개가 파손되면서 황산 5천여ℓ가 흘러나와 낙동강 지류인 고선천으로 유입됐다. 봉화군과 경찰은 공무원과 석포제련소 안전요원 등 90여명을 동원, 석회석을 뿌려 황산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사고 지점이 낙동강으로부터 9㎞가량 떨어져 있고 가뭄으로 고선천 강물이 크게 줄어들어 황산이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지는 않았다. 〈봉화〓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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