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형질변경 수뢰 용인시 공무원 입건

  • 입력 1997년 10월 26일 19시 37분


경기경찰청은 26일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토지를 형질변경해준 용인시 도시과 도시정비계 직원 어만우(魚萬愚·37.7급)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토지를 가분할한 뒤 미등기 상태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하는 방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기고 토지형질변경 허가를 받게 해달라며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구자실(具滋實·54·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씨 등 부동산중개업자 8명을 뇌물공여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어씨는 지난 8월말 구씨로부터 1백만원을 받고 용인시 수지읍 고기리 산17 일대 토지 3백여평을 대지로 불법 형질변경해 주는 등 부동산중개업자 2명으로부터 네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수원〓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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