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답안 조작, 학원 부원장등 3명 입건

  • 입력 1997년 10월 23일 19시 40분


부산경찰청은 23일 운전면허 연습생의 학과시험 성적과 출석시간 등을 조작한 H자동차학원 부원장 김모씨(34) 등 운전학원 관계자 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올 4월 수강생 1백9명이 학과시험 합격점수인 80점에 미달하자 모두 80점 이상 받은 것으로 답안지를 고친 뒤 면허시험장에 제출해 기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혐의다. 또 H학원 강사 이모씨(41)는 4월과 5월 수강생 강모(50) 전모씨(55)가 백지로 제출한 자체평가시험 답안지의 답안을 직접 작성해 각각 92점과 86점으로 합격시킨 뒤 이를 면허시험장에 제출, 기능시험에응시할수있도록한혐의다. D학원 강사 김모씨(52)는 수강생 김모씨(21) 등 3명이 자체 평가시험에 응시하지도 않았는데 답안지를 허위로 작성해 합격처리했으며 학과교육일수 30시간에 미달한 정모씨(24·여) 등 3명의 교육생원부에 출석도장을 찍어 출석일수를 채워 준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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