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때 계열사이름 잘외워라』…상호같아도 다른그룹 많아

  • 입력 1997년 10월 17일 20시 11분


한일건설은 최근 국민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회사를 홍보했다. 그런데 대학생 절반이상이 한일시멘트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를 한일그룹 계열사로 잘못알고 질문을 해와 「해명」하느라 정신없었다. 또 운송물류전문업체인 ㈜동방이 모회사인 동방그룹에는 해표식용유의 신동방그룹으로 알고 채용 문의전화를 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이밖에도 취업생들이 혼동하는 회사는 많다. 정답은 △동양화재는 한진그룹 △동양화학은 동양화학그룹 △동양생명은 동양그룹 △제일화재는 조양상선의 계열사. 주요 그룹 가운데 그룹 이름과 계열사 이름이 동떨어진 것도 많다. 한농은 동부그룹, 흥국생명은 태광그룹, 갤러리아백화점은 한화그룹에 속한 회사. 취업전문가들은 『취업희망자들은 아무리 급하더라도 최소한 그룹의 계열사는 숙지한뒤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취업생이 면접에서 계열사를 아는대로 말해보라는 질문에 회사상호가 같다는 이유로 무심코 대답하다가는 낙방하기 쉽다. 계열사별 채용에 응시한 경우 그룹의 다른 계열사 이름을 알아두는 것도 필수다. 〈오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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