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위한 「복지통신망」필요』…청각장애인 복지회 토론

  • 입력 1997년 10월 16일 19시 50분


정보화의 혜택을 장애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를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는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청각장애인 복지통신 제도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통신망의 현황과 제도화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국내에서 그동안 개발된 복지통신 서비스의 내용과 복지통신 기기도 소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통신기술과 정보화가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소외받고 있는 사람에게도 유용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미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신 서비스가 개발되었으며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복지통신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동영상 전화와 난청인을 위한 증폭 전화기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부와 관련 기업의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청각장애인의 PC교육 등 정보화 마인드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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