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함정」 나온다…현대重 『올해말까지 개발』

적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 최첨단의 「함정 스텔스」 기술이 현대중공업에 의해 개발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중공업은 16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6월부터 함정 스텔스 기술개발에 착수해 올해말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 기술을 2000년대초 배치될 4천5백t급 한국형 구축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정 스텔스 기술은 걸프전에 동원된 미국의 F117 스텔스 전투기처럼 레이더파가 반사되지 않도록 함정의 겉면을 유선형으로 설계한 다음 특수도료를 칠하거나 코팅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기술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며 『스텔스 함정이 국내에서 건조될 경우 해군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