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2단독 여상조(呂相助)판사는 점을 보러온 손님에게 손재수(損財數)가 있다고 말한 뒤 점이 틀릴 것을 걱정해 사람을 시켜 손님집을 턴 여자무당 김모씨(2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보호관찰 1년에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
▼…김씨는 95년 『남자와 궁합이 맞는다』고 점을 쳐준 박모씨(27·여)가 남자와 헤어진 뒤 찾아오자 『도둑을 조심하라』고 말했다가 점이 다시 틀릴 것을 우려해 이모씨에게 2백만원을 주고 박씨의 집에 들어가 침입한 흔적만 남기라고 부탁한 혐의…
▼…김씨의 부탁을 받은 이씨는 박씨의 집에 들어가 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쳤고 넉달 뒤 김씨도 직접 박씨 집에 들어가 밍크코트 등 2천1백여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쳤다고….
〈이호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