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킴스클럽」 전산장애…고객 비싼값 치러

  • 입력 1997년 10월 13일 20시 07분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창고형할인매장인 킴스클럽 성남점이 전산망교체작업을 하다 장애가 발생, 상당수 소비자들이 실제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킴스클럽 성남점은 8월30일 판매시점 관리시스템을 신형으로 교체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로 계산에 착오가 발생, 식품매장 등에서 할인된 가격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았다. 그러나 킴스클럽측은 사과문이나 환불공고문 등을 붙이지 않고 이 사실을 숨겨오다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최근 환불에 나섰다.사고 당일 킴스클럽을 찾은 사람은 2만여명으로 매출액은 5억원 정도였다. 킴스클럽 성남점 관계자는 『전산망 교체작업중 예측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해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당일 손해를 본 모든 소비자들에게 환불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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