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가 정한 곳서 면접봅니다』…미원「자율면접」실시

  • 입력 1997년 10월 10일 20시 27분


「영화관 노래방 볼링장 등 마음에 맞는 장소에서 면접을 봅니다」. 미원그룹이 신입사원 채용 면접시험의 장소와 방식 등을 응시자가 임의로 결정하는 「자율면접」을 실시한다. 자율면접은 응시자 8명과 미원의 부장 과장 대리 사원으로 구성된 면접관 1개조가 하루를 함께 생활하는 것. 응시자가 원하면 영화관 노래방 볼링장 등에서 치르고 심지어 「유흥업소」인 술집에서도 면접을 볼 수 있다. 지난 95년 처음 실시한 「자율면접」을 통과한 사원은 퇴직률이 7%에 그쳤다. 미원측은 『자율면접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응시자의 다양한 측면을 평가해 회사가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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